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텃밭을 가꾼다면 당신도 시민농부

서울은 인구 천만이 넘는 큰 도시이지만 운 좋게도 아름다운 국립공원이 도시에 있고 한강과 샛강이 가로지르는 도시입니다. 이렇게 자연과 가까우면서 뭣 하나 부족할 거 없이 주변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서울에서 없는 것이 있을까요?

그건 바로 우리의 먹을거리를 만들지 못한다는 점입니다. 백화점이나 대형 할인마트에 가면 먹을거리가 넘쳐나고 생협에 가면 친환경 유기농까지 가득한데 무엇이 걱정이냐고요? 서울 시민들은 이러한 넘쳐나는 먹을거리들이 어디에서 어떻게 생산되고 유통되는지도 모른 채 단지 우리 입에 들어오는 먹을거리가 안전한지만 관심이 있습니다. 때문에 먹을거리를 생산하는 사람과 소비하는 사람의 거리와 관심이 멀어지게 만들어 결국 우리 먹을거리를 안전하게도 안정적이지도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서울환경연합은 우리의 먹을거리를 직접 생산하는 도시농부들의 활동을 통해 먹을거리 관심과 먹을거리 자급을 높이고자 합니다. 나아가 도시에 생명을 불어넣는 활동을 시민들과 함께 일구어나갑니다. 이미 주말농장이나 상자텃밭을 비롯한 도시 농업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더 나아가 다양한 형태로 동네텃밭을 만들며 이를 지원하고 관리할 수 있는 도시농업조례를 만들 예정입니다. 이렇게 도시농부들의 활동은 도시의 공동체를 되살려내고 시민과 농민의 관계를 회복해 먹을거리 관계망을 회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도시 농업 활성화와 함께 서울환경연합은 ‘토종 종자로 먹을거리 주권 지키기’ 운동을 벌여 나가고자 합니다. 우리 씨앗의 80% 이상이 이미 초국적 농식품 기업에 넘어갔고 유전자 조작된(GM) 종자로 만든 먹을거리가 우리 밥상 위에 하나둘 올라 밥상을 점령하고 있습니다.

우리 땅에서 나고 자란 토종 씨앗을 되살려 내는 일은 우리 밥상에 오르던 먹을거리를 되살려 내는 운동이 될 것입니다. 이는 동시에 농사의 시작인 씨앗을 다국적 종자 회사로부터 농민에게 되돌려주는 운동의 시작입니다. 지난 2008년부터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과 함께 토종 옥수수를 첫 시작으로 2009년에 토종 콩으로 시민들과 함께 되살려냈던 토종 종자 사업은 올해 토종 수수를 우리 밥상 위에 되살려냅니다.

아파트단지 옥상 위에서, 학교 운동장에서, 회사에서 다양한 도시농부들이 키워내는 토종씨앗 텃밭이 늘어나 푸르른 생명을 키워내는 초록 도시 서울. 회원님이 함께 텃밭을 일군다면 상상은 곧 현실이 되겠지요.

도시농업 어떻게 할까?

1. 서울시민 농부 되기

• 텃밭 보급 및 확대: 상자텃밭, 옥상텃밭 (10-11년)
• 동네텃밭 만들기 시범사업 / 사회적 일자리 확보 (12-13년)
• 동네텃밭 확대 및 서울텃밭 지도 만들기 (14-15년)

2. 시민지원농업  
• 서울환경연합과 지역마을 인연 맺기 / 조례안 작성 (10-11년)
• 도시농업 조례 통과를 위한 활동 / 지자체 인연 맺기 (12-13년)
• 시민지원농업 참여 대상 확대 (대학, 기업) (14-15년)

3. 토종종자 지키기
• 토종종자 보급 활동 (10-11년)
• 토종종자 박물관 건립을 위한 모금 및 건립 (12-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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